시육지 2017. 11. 19. 23:47


내 마음 / 최병우

 

내 마음은 망망대해 위에 뜬 배

갑자기 닥친 폭풍으로 두려움이 엄습했다.

 

날 저물어 어둠 오니, 이 배에 왜 올랐을까!

마음 더욱 졸여져 발만 동동 굴렀다.

 

그때 정신 차려 바라보니

정작 필요한 것이 보였다.

 

파도를 잠재울 근원, 그 진리의 빛을

그제야 환하게 바라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