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육지 2020. 1. 19. 16:37

수레국화 / 최병우


수레국화 꽃잎처럼

서로서로 붙들어주어서

행복한 향기가 피어난다.

 

그러기에

우리는 높낮이 없이

둥글게 둥글게 살아간다.

 

아들 내외 우리 부부

봄 여름 가을 겨울

알콩달콩 오순도순

 

우리 닮은 손자 손녀

제 모습들 아름답게 꽃 피우니

내 마음은 언제나 향기 젖은 들녘이다.

 

 

 

 

-수레국화-

독일의 국화이고, 꽃말은 행복이다. 수레바퀴를 닮았다 하여 수레국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