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롭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춘/ 사무엘 울만 (0) | 2017.09.21 |
---|---|
접 동 새/김소월 (0) | 2017.09.19 |
청포도/이육사 (0) | 2017.09.19 |
님의 침묵 / 한용운 (0) | 2017.09.18 |
서시 序時/윤동주 (0) | 201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