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행정리 후)

시월에

시육지 2020. 10. 15. 12:50

시월에

 

달력을 보니

빨간 날이 여덟이다.

네 번 주일에 추석 연휴 둘

그리고 개천절과 한글날

 

코로나 거리 두기 때문에

주일예배도 집에서

추석 때도 고향 가지 말고

국경일도 간략히 보내란다.

 

이러다가

신앙생활도 잊고

일가친척도 모르고

애국심도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하지 말자.

선조들은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지혜롭게 이겨냈지 않은가.

풍성한 가을을 맞을 수 있을 거야.

 

 

 

 

 

 

 

 

 

 

'나의 시(행정리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기도  (0) 2020.10.23
가을밤  (0) 2020.10.15
추석에 / 최병우  (0) 2020.10.02
풍향  (0) 2020.09.30
인사  (0)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