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행정리 후)

세 잎 클로버

시육지 2020. 12. 8. 22:30

세 잎 클로버

 

 

우연히 알게 된 꽃말

네 잎 클로버는 '행운'

세 잎 클로버는 '행복’

 

지천인 행복을 밟고

뜬구름 같은 행운을 잡으러

이리저리 허송세월하였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평범한 것들이 모두 행복이구나

무수한 별 중 지구에 태어난 것

공기, 햇빛, 일터, 가족, 대중교통

 

행운은 베짱이 같고

행복은 개미 같은 것.

가까운 들판에 나가 미안하다고

세 잎 클로버에게 말하고 싶다.

 

 

 

 

 

 

 

'나의 시(행정리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심(農心)  (0) 2020.12.13
무지  (0) 2020.12.11
포용  (0) 2020.12.06
가을비  (0) 2020.11.19
가을의 기도  (0)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