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동방박사를 따라

시육지 2021. 12. 19. 06:56

동방박사를 따라

 

그대 만나고파

밤하늘의 별 좇아

험산 준령 모진 풍파

힘든 그 길을 걷습니다.

 

걸어온 수만 리 길

일 년인지 이 년인지

그대 만난 기쁨에 무릎 꿇고

가슴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그대 향해 가는 길

험한 산과 황량한 사막이라

풍랑 이는 망망대해로 헤엄칠지라도

변함없이 끝까지 좇으렵니다.

 

그대여!

피곤하고 지쳐 누웠을 때

살짝 일으켜 등 밀어주시고

어두운 밤길 헤맬 땐 손 꼭 잡아 줘요.

그대 곁에서 영원히 안식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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